2008년 04월 28일
강박관념장애 [强迫觀念障碍,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강박관념장애 - 엠퐈스 백과사전에 따르면 강박관념이나 강박행동을 경험할 때 생기는 심리적 이상증세.
강박관념은 어떠한 생각을 억제함에도 계속해서 떠오르는 생각으로 예를 들면, 집을 나오기 전 난로를 껐는지 계속 생각하는 증상, 누군가와 악수후 몸이 더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등을 들 수 있다.
강박행동은 무의미 & 틀에 박힌 행위를 반복해서 하는 행동으로, 그러한 행동과 그로 인한 상황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없음에도 그러한 행동을 통해 그 상황을 유발 or 방지하고자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예로써, 손을 계속 씻거나, 난로 스위치가 꺼졌는지 계속확인하는 등의 행동등이다.
이러한 증상에 빠진 사람의 성격은 완고, 끊임없는 의심, 변덕스러움, 지나친 도덕기준, 소심, 표현장애, 긴장 등을 들 수 있고, 결과로써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져 생산성이 떨어지고 헛된 수고로 힘을 낭비하게 된다.
From 엠퐈스 백과사전 & 요약.
대학교때부터 이와 비슷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내게도 있었다. 시험기간이나 큰 일을 앞두고 자주 있어왔고, 내 주위에도 있었던 사람이라면 조금씩은 있는 증상으로 치부했었다.
그리고 요즘, 그러한 증상이 다소 심해지는 듯 하다. 몇달전 티비에서 봤던 손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위해 장갑을 끼고 악수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강박관념장애'에 해당하는 증상 중 일부를 나도 곧잘 하고 있다. 좀 더 자주.
문제는 이게 아주 스트레스를 주지만 매우 비생산적이라는 거다. 예를 들면, 쓰레기를 버리면서 중요한 서류가 휩쓸려가진 않았나 하는 염려, 돈을 보내고 잘 보내졌나 하는 근심 등, 지극히 사소한, 그래서 짜증나는 병이다.
나에게는 이러한 증상이 정신 놓고 살 때는 안 일어나지만, 쫌 열심히 살라고 하면 일어난다. 그래서 최근에 좀 열심히 살려고 하니 이 친구가 나를 반기는 듯 하다. 보기 싫은데...
혹시 이런 증상을 겪어보신 분이나 해결책 또는 완화법을 아시는 분은 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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