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팀워크 여행 2013. 11. 11. 18:20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 그 내장산으로 팀워크를 다녀왔다.


팀워크를 가기전에 크게 두가지를 기대했었는데, 하나는 맛있다는 전라도 음식, 다른 하나는 내장산 단풍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음식은 맛있었으나 단풍은 그저그랬다였다.


나를 나름 만족시켜준 민물새우탕. 사실 이 민물새우탕보다 반찬들이 더 맛있었다.


두시간 남짓 달려서 도착한 내장산의 단풍은. 기대가 너무 큰 탓일까. 생각보다 실망이었다.


물론 내장산의 단풍들이 예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수고와 드린 공에 비해서는 별로였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그냥 우리회사의 단풍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불과 5일쯤 전인 것 같은데 이때는 지금과 달리 따뜻한 가을이었다.




그 유명세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로 많았다. 내장산 주차장에서 내장산입구까지,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꽤 긴긴줄을 기다렸다가 타야된다.






내장산을 떠나면서 생각하길, 아마 내장산 단풍구경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록 예쁘지만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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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황톳길 여행 2013. 9. 29. 19:38

대전 주변에 갈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꼼꼼히 찾아보면 꽤 있다.


계족산 황톳길도 그 중에 한군데다. 황톳길이 뭐냐면 그냥 황토(찰흙같은)로 이루어진 길이다. 황토가 가만히 두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유지 및 관리를 해주어야하는데 이를 대전 지역 소주인 '린'을 만드는 '선양'이라는 회사에서 하고 있다. 황톳길 관리와는 별도로 여러가지 이벤트들도 하고 있다고 한다(가보진 못했지만). 즉흥적으로 떠난 것이기에 몸만 갔다.


계족산은 내가 사는 신성동이라는 조금 떨어져있다. 30분정도를 가면 계족산이라는 팻말이 나타나고 도로 양쪽으로 차들이 길게 주차되어 있다. 우리도 주차할 장소를 찾아서 두리번 거리다가 간신히 자리를 발견을 해서 주차를 하고.


안내도를 보니 의외로 황톳길로 포장되어있는 구간이 꽤 길다.



드디어 입구. 이곳을 조금만 지나면 황톳길이 시작된다. 사람마다 그냥 걷다가 황톳길로 들어가기도 하고, 처음부터 맨발로 가기도 한다.


황톳길을 걸으면서 제일 걱정이 되었던 것이 과연 이 흙이 묻은 발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였는데, 중간중간에 손/발씻는 곳이 마련되어있다. 그리고 출발하는 곳에 보면 내려온 사람들을 위해서 발을 씻는 곳과 에어건이 준비되어있다. 올라가는 길에도 중간중간에 마련되어있는데 주로 수돋물보다는 냇가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한참을 가다보면 이처럼 연못같이 손발씻는 곳도 있다.


내려오면서 찍은 황톳길. 이런 길을 공짜로 다닐 수 있게 개방해준 '린'에 감사하다. '린'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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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 여행 2012. 11. 6. 11:05

늦었다. 불과 한 오분차이로 어두워졌다. 간만에 여행왔더니.

남양주 출장가는 길에 고속도로 가로 보이던 진천 농다리 팻말을 보고, 저기 가보리라 했었는데 지난 주말에 갔다왔다. 다행히 대전에서 한 시간 거리라서 부담이 없었지만, 출발시간이 문제였다. 설마했는데 잠깐 고속도로가 밀려주고, 날씨도 꾸무리하더니 결국 도착한지 오분만에 어두워졌다.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었지만 어둡다. 사람눈에는 그나마 보이지만, 찍힌 사진은 훨씬 어두웠다. 그래도 그 농교는 아기자기하고 신비로웠다. 오늘날로 치자면 교각을 작은 돌과 큰 돌을 가지고 세우고, 교각과 교각사이를 이루는 상판은 넓고 큰 돌로 이어서 제법 다리의 모양이 났었다. 물론 그랬으니 백년 넘게 이어오고 있었겠지만. 가기전까지만 해도 제발 조명이 있어서 밤에도 구경할 수 있기를 바랬지만, 여기는 이렇게 어두울 때는 어두운게 더욱 어울리는 것 같았다.

원래는 근처 길상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어서 그곳도 들리려 했지만, 비가오니 오늘은 패스하고 다음에 다시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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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로보월드 전시 일상 2012. 11. 6. 10:27
올해도 로보월드 출장을 다녀왔다. 전시로 참석한거라 마음껏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몇가지 소득이 있었다.

올해 가장 큰 수확은 대전에서 킨텍스까지 오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거다. 이름하여 마법의 버스 이용하기.
대전에서 서울역까지는 케티엑스로. 설역서 전시장까지는 전시회 중이라면 홈피를 참조하여 셔틀은 타고오면 킨텍스 전시장 앞까지 사십분만에 오겠지만 문제는 행사를 준비하려면 하루일찍와야 되는데 이때 이용하는게 설역서 대화역까지 마법버스를 타는거다.
방법
서울역 3번출구앞 버스정거장에서 M7106번을 타면 연대를거쳐 대화역까지 오십분만에 올수있다. 이거야 말로 대박.  지하철타고오면 자리앉기도 힘들고 환승때문에 귀찮기때문이다.

숙소정보
또하나 문제되는건 숙소. 보통 온돌방이나 트윈을 구해야 같이간 사랑들끼리 잘수있는데 이를 구하기가 쉽지않. 이용해 본 곳으로 두 부류로 나눈다면 저가형과 안락형으로 나눌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대화장모텔ㅡ저가형. 더블40000원.
리젠트 비지니스 호텔ㅡ온돌 또는 트윈ㅡ80000원
두 곳 다 대화역 근처에 있어서 지리적인 차이는 없다.

킨텍스 제2전시관 완성
언제 완성되었는진 모르지만 완성되었다. 그덕에 우리일행은 1전시관서 한참을 헤맸다. 2전시관은 뽀로로 놀이시설도 있고 앞에 정원같은 곳도 있어 더 좋아졌지만 멀어도 너무 멀다. 너무.  1전시관서 5-10분. 대화역서는 20-30분 걸리는등 접근성이 많이 떨어졌다. 담부턴 킨텍스서 안했음 하는 바람이...

전시품
올해는 특이한 점이라면 조용히 지나갔다는 점이다. 특별한 환영식 등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올해는 프랑스기업에서 많이 참여했고 여러가지 경진대회가 별도로 열렸으나 그외 그리 특별한 행사는 없었다.

기억에 남는 로봇
과제와의 연관성 땜에 승마로봇을 눈여겨 봤다. 예전에 이와 관련한 세미나를 들은 적 있었지만 실물은 처음이었다. 기존 기계와 차이점은 좌우 움직임추가로 더해져 움직임이 리얼해 졌다는 것.  타보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못탔다.ㅠㅜ


키스트 키친로봇
최근 몇년간 꾸준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로봇. 처음봤을땐 냉장고 문도 못열더니 이젠 물건을 집고 다루기까지 한다. 그 능숙함이나 완성도를 떠나 몇년간 같은 주제로 연구를 해오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부러웠다. 우리도 그렇게되었으면...


물고기 로봇
인공 연못에 풀어진 물고기 로봇. 새롭기 보다 옛날에 하노버서 봤던 로봇들이 생각났었다.

스크로봇
ㅅㅋ가 로봇에 참여하는건가?  암튼 그와 관련해 로봇이 나왔다. 핸폰탑재형 교육용 보조로봇이다. 말그대로 책의 특정페이지와 그 내용과 연동되어 액션을 해주고 게임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로봇자체보다 대기업의 참여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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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첫째날. 여행 2008. 10. 13. 19:08

아테네,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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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 쓰는 아테네의 첫날...

방에 짐만 풀어놓고, 얼른 나와서 아테네 구경을 갔다.

아테네의 거리는 많은 오토바이와 그로 인한 소음... 약간 지저분한 거리...

그리스 인들과 그 만큼의 외국인들(그네들의).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오모니아 광장의 어떤 조형물. 처음엔 이것도 신기해 보였다.

그 앞에서 새로 산 가방을 메고 한 컷!

그리스에 가서 정말로 후회하지 않고, 우리나라와서도 먹고 싶은 건... 바로 스불라키라는 꼬치...

돼지고기를 적당히 썰어서 구운 돼지꼬치(?) 같은 건데, 뿌려먹는 조미료가 특이해서 더욱 맛있었다.

벌써 몇개째인지는 모르지만, 맛난다.

스불라키를 파는 가게. 안내책자에 소개된 것 중 가장 만족스러운 가게.

빵과 함께 구워지는 스불라키들... 저 빵은 무한리필이다. 맛은 소금간이 된 밀가루 빵맛.
맛난 수블라키를 먹고 난후, 향한 곳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리카베투스 언덕. 이곳에서 처음으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신전. 
정상에서 본 은은한 모습의 아기오스 조르기오스 교회. 너무너무 예쁜 모습과는 달리 교회안은 중세식(?)이라서 많이 낫설다.
교회옆에 있던 탑. 그 때 본 탑은 딱 저 을시년 스러운 모습 그대로~.

아까전에 본 그 교회의 뒷 모습(이었나...). 밖은 저래도 안은 무섭다. 복잡하고. 을씨년스럽고...
사진을 찍어야된다는 생각에 한 철없는 행동1. 그리고 새로산 & 바람님의 추천을 받고 산 속지갑.

돌아오는 거리에서 본 너무 예쁜(ㅡㅡ...) 아기 신발들... 여기 가게들은 주로 5시면(가끔 7시) 문을 닫는다. 하지만 DP는 예쁘게 해놓는다. 시간나면 구경하고 정해진 시간(10am to 5pm)에 사라는 뜻인듯... 친절하게 가격도 다 적혀있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지친몸으로 음식점 골목을 들어갔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먹는 모습에(실외 테이블에서) 한번 놀라고 그 음식가격에 또한 번 놀라고... 7000원(?)짜리 아이스크림과 삼마넌에 육박하는 스파게티를 시켜놓고 망연자실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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