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등산로 / 요리 일상 2013. 3. 27. 19:15

지난 주 쯤이었나? dh형이랑 ㅇㅇㅇ랑 이야기를 하다가 주제가 독서로 넘어갔었다. dh형과 ㅇㅇㅇ랑 비교해봤을 때, 나의 독서량은 1/10이아니라 0이었다. 왜냐면 내가 지난해 읽은 책의 권 수가 0이었으니... 그때 내가 느낀건 '이건 좀 아니지않나.'였다. 나에게 독서는 취미가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로 책 속에 등장인물이 많아지면 혼란스러워져 후반부에 가면 그놈이 그놈같아져버리는 때가 오면서 스토리가 꼬이는 것이었다. 소설책, 만화책에 취미나 재미도 못붙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기껏해야 주로 읽었던 책은 등장인물이 적은 수필, 위인전기 정도였었으나 그마저도 읽는 속도는 엄청 느렸다.

그날 대화를 끝내고 내가 좀 심했다는 생각에 지난주 부터 다시 독서를 하기로 했다. 틈나거나 할 일 없을 때 독서를 하기로. 다짐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무려 한 권 하고도 반을 읽었다. 옥의 티라면 그 책들이 짧거나 등장인물이 한 명이라는 점.



어제 팀웍으로 등산(?)을 했었다. 동적인 활동보다는 정적인 것을 좋아해서 별로라서 가기전에는 그냥 올라가다가 계곡에 발담그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간 코스는 1)집에서 가깝고, 2)등산코스가 급하지 않으며, 3)짧은 시간(1hr~1.5hr)에 갔다올 수 있는 코스였다. 바로 수통골에서 출발하는 등산로 코스. 이번에 알아놨으니 다음에 시간나면 다녀와야겠다.


우리팀에서 갔다온 코스는 주차장->성북동삼거리->주차장으로. 일부는 주차장->성북동삼거리->빈계산->주차장으로 다녀오셨는데 20분정도 더 걸리신 것 같다.



요리학원에 등록했다.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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