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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 그 내장산으로 팀워크를 다녀왔다.
팀워크를 가기전에 크게 두가지를 기대했었는데, 하나는 맛있다는 전라도 음식, 다른 하나는 내장산 단풍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음식은 맛있었으나 단풍은 그저그랬다였다.
나를 나름 만족시켜준 민물새우탕. 사실 이 민물새우탕보다 반찬들이 더 맛있었다.
두시간 남짓 달려서 도착한 내장산의 단풍은. 기대가 너무 큰 탓일까. 생각보다 실망이었다.
물론 내장산의 단풍들이 예쁘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수고와 드린 공에 비해서는 별로였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그냥 우리회사의 단풍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불과 5일쯤 전인 것 같은데 이때는 지금과 달리 따뜻한 가을이었다.
그 유명세 때문인지 사람이 정말로 많았다. 내장산 주차장에서 내장산입구까지, 그리고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꽤 긴긴줄을 기다렸다가 타야된다.
내장산을 떠나면서 생각하길, 아마 내장산 단풍구경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록 예쁘지만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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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 불과 한 오분차이로 어두워졌다. 간만에 여행왔더니.
남양주 출장가는 길에 고속도로 가로 보이던 진천 농다리 팻말을 보고, 저기 가보리라 했었는데 지난 주말에 갔다왔다. 다행히 대전에서 한 시간 거리라서 부담이 없었지만, 출발시간이 문제였다. 설마했는데 잠깐 고속도로가 밀려주고, 날씨도 꾸무리하더니 결국 도착한지 오분만에 어두워졌다.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었지만 어둡다. 사람눈에는 그나마 보이지만, 찍힌 사진은 훨씬 어두웠다. 그래도 그 농교는 아기자기하고 신비로웠다. 오늘날로 치자면 교각을 작은 돌과 큰 돌을 가지고 세우고, 교각과 교각사이를 이루는 상판은 넓고 큰 돌로 이어서 제법 다리의 모양이 났었다. 물론 그랬으니 백년 넘게 이어오고 있었겠지만. 가기전까지만 해도 제발 조명이 있어서 밤에도 구경할 수 있기를 바랬지만, 여기는 이렇게 어두울 때는 어두운게 더욱 어울리는 것 같았다.
원래는 근처 길상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어서 그곳도 들리려 했지만, 비가오니 오늘은 패스하고 다음에 다시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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