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무안 여행가기 여행 2014. 5. 13. 20:11

2박3일 황금연휴에 전라남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전주, 나주, 담양 중에서 고르다가 최종 목적지는 나주로 선택했다.

원래는 나주만 보려했으나 숙소를 무안 근처로 잡는 바람에 무안도 같이 보기로 하였다.


나주와 무안. 어떤 곳일까? 나주는 과거에는 주위에 엄청난 평야덕분에 전라도의 중심지였으나 근대에 들어서 광주로 그 영광을 넘겨준 도시이다. 또한 일제시대에 쌀 수탈 때문에 항구로도 활용된 도시이다.

이번에 계획에 있던 볼거리랑 먹거리는 다음과 같다. 물론 다 못했지만.


클릭하면 지도가.


* 밑줄은 이번에 갔던 곳.


나주
 - 산림자원연구소: 메타쉐콰이어길
 - 불회사: 백제 사찰, 불교 1st made.
 - 운주사: 와불, 둥근석탑
 - 나주호: 호수
 - 도래마을: 옛날집, 돌담길
 - 나주읍성: 차도 중간에 큰 문
 - 금성관과 목사내아: 옛날 관아와 군수집
 - 나주곰탕거리: 곰탕집들이 몰려있는 곳, 노안집, 하얀집이 유명
 - 영산포 홍어거리 및 등대: 강가에 등대
 - 영상테마파크: 고구려궁 재현, 주몽촬영지
 - 천연염색문화관: 염색/천 박물관

 - 홍어요리: 남평식당, 시내 풀하우스
 - 장어요리: 구진포 신흥장어

 - 나주곰탕: 하얀집, 노안집

 - 백반: 번영회관


무안

 - 무안호담항공우주전시관: 기증으로 지어진 실제 비행기 전시관

 - 무안 생태갯벌센터
 - 회산백련지: 연꽃 저수지(6~8월이 절정)
 - 초의선사탄생지: 불교 선승, 다도로 유명
 - 조금나루유원지: 4km 백사장, 인근 활어회
 - 톱머리해수욕장: 해송숲+백사장

 - 두암식당: 짚불삼합(짚불에 구운 돼지고기)
 - 향림횟집: 낙지


- 나주 -

송현불고기

 - 학교근처치곤 싼 값은 아니었지만 여행지에서 이만한 가격의 음식을 찾기도 힘들것같다. 더군다나 맛까지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최고. 주문을 하면 1인분씩 구워져서 고기가 나오는데 엄청 빨리 나온다.


나주영상테마파크

 - 숙소 근처에 있어서 오전에 둘러보았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겠지란 마음과 어린이날이라 사람이 많겠지라는 마음. 결국 사람은 별로 없었다. 입장료가 4천원. 내부는 엄청넓다. 고구려 성을 재현한 세트장이라고.


올라가면 이런 옛날집들이 보이고,


신당도 볼 수 있다.


궁앞에서 ㅋ


영상포 등대

 - 내륙 강가에 위치한 등대다. 일제가 우리나라에서 물자를 쉽게 수탈하기 위해 강가에 만든 등대라는데 처음엔 신기했다가 사연을 들으니 씁쓸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황포돗대배를 탈 수 있는데, 기름으로 간다. 돗대를 펴는 흉내라도 내주었으면 좋으련만.


영상포 등대.


저 작은 배를 타고 싶었지만 이 큰 배를 타버렸다. 아마 작은 배를 탔으면 느낌이 또 달랐을지도. 큰 배는 그냥 배타는 느낌.


나주곰탕거리

 - 나주하면 곰탕. 그래서 곰탕거리로 갔다.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30분은 기다려야했다. 물론 노안집도 그랬다. 듣기로는 하얀집은 담백하고, 노안집은 구수하다고 한다. 우리는 하얀집으로 ㄱㄱ.


먹고 난 느낌은 한번쯤 기다려서라도 먹을만 하다. 그리고 먹을수록 더 맛이 났다 정도?


목사내아와 금성관

 - 곰탕거리 바로 옆에 목사내아와 금성관이 같이 있었다. 곰탕을 먹고 산책하면 딱 좋게 되어있다. 금성관은 나주지방의 관아, 목사내아는 나주 목사(도지사?)의 숙소 정도 되는 것 같다. 금성관은 아쉽게도 일제시대때 외곽 담장등이 다 무너졌고 대문이랑 건물이 조금 남아있다.

 

- 목사내아는 숙소 본래의 기능을 오늘도 하고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지금도 묵을 수 있는 것 같았다.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아마 낮에는 쉬지 못할 듯 싶다.


산림자원연구소

 - 나주시내에서 꽤나 떨어져 있었다(아마 20분 정도). 그래도 이번에 방문했던 곳 중에서 곰탕집 다음으로 사람이 많았다. 느낌은 외지인보다는 현지인들 같았지만. 산림자원연구소의 핵심은 메타세콰이어 길과 중간중간에 있는 쉼터들이 아닐까싶다. 처음 입구에 있는 배짱이들(메뚜기?)과 그 뒤로 뻣어있는 나무들을 보면 담양의 그 길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한여름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금 춥기도 했다.


도래마을

 - 여기는 풍산홍씨 집성촌이 그 시작이라고 하는데 옛날 집들과 돌담길이 예쁘다. 경주 양동마을의 요약버전같은 느낌이다. 이곳의 일부 집들은 숙소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방문객들을 위해서 들어갈 수 있는 집은 입구에 있는 집과 전통문화 사료로 쓰이는 집 두 개 정도였다.



공산펜션가든

 - 이번에 묵었던 숙소. 폐교를 개조해서 만든 숙소라서 그런지 좋은 숙소에 비할순 없지만, 가성비도 괜찮고 엄청 친절하신 주인분 덕에 괜찮았다.


- 무안 -

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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