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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코스: 죽향문화체험마을 - 죽녹원 - 점심 - 메타세콰이어 길 - 소쇄원 - 저녁 |
죽향문화체험마을: 처음으로 간 곳은 죽향문화체험마을.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공원같은 느낌이랄까? 여유롭게 거닐면서 둘러보기는 좋았지만 이 곳만의 특이한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 아쉬웠다. 대신 좋은 점은 이 곳과 죽녹원이 연결되어있는 덕에 붐비는 죽녹원 입구를 피할 수 있다는 점. 그 덕에 편하게 죽녹원+체험마을을 같이 둘러볼 수 있었다.
이리로 가면 죽녹원이 나온다. 친절한 이정표씨. 체험마을이랑 죽녹원은 이어져 있다.
죽녹원은 이런 대나무들이 쭉 있는 대나무 숲이다. 대나무의 키가 커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았지만, 찾아보니 2003년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대나무 죽순. 저기서 대나무가 나온단다. 저걸로 반찬도 해먹고.
점심: 죽녹원에는 여러 가지 산책 코스가 있다. 두세군대 둘러보고 길도 잃다보니 어느 덧 점심시간. 원래는 죽녹원 입구 쪽에 유명한 맛집을 가려했지만, 날이 날인지라 너무 붐빈 탓에 조금 떨어진 곳으로 향했다. 돼지갈비집인데 무슨 공장처럼 되지갈비를 찍어낸다. 맛있는 돼지갈비집.
중간에 노란게 죽순으로 만든 반찬인데, 의외로 맛있었음. 돼지갈비도 양호함.
메타세콰이어 길: 오후에 간 곳은 메타세콰이어 길. 내가 처음 이곳에 갔을 때가 3-4년 전쯤인 것 같은데 공짜였는데 지금은 입장료를 받고있었다. 밖에서 인증샷만 찍으려다 그냥 들어가기로. 원래는 차도였다고 한다. 길이가 공짜였던 예전보다 길어진 것 같은데 특별한 것 없이 끈기있게 메타세콰이어만 이어져있다. 중간중간에 파는 생딸기 주스는 가뭄에 오아시스랄까.
메타세콰이어 인증샷.
저렇게 끝도 없는 메타세콰이어길이 이어져있다. 끝까지 가면 뭐라도 나올까싶어 끈기있게 갔지만 그냥 메타세콰이어만 있다. 대신 끝쪽으로 가면 사람이 없어서 사진직기 좋다는 점.
소쇄원: 다음 목적지이자 마지막 목적지는 소쇄원. 소쇄원은 옛날 공원이라고 한다. 특징이 서양식 정원이랑 다르게 자연을 자르고 깎아 넓직하고 보기좋게 만든 것이 아니라 있는 자연에 젖가락만 얹어서 만든 공원이다. 그 덕에 웅장한 맛은 없지만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맛은 있다는 점.
물을 위한 다리. 어떻게 저런 생각을.
배가 고파서 그런지 적포도/청포도로 보였던 나무들.
저녁도 맛집이라고 찾아갔지만, 평범했으므로 패스. 예전에도 회사에서 담양에 갔었지만 담양은 여행지라기보단 공원에 가까운 느낌이다.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고 바람쐐면서 둘러보기 좋은. 대신 가는 곳 마다 입장료를 받아서 그렇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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