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 펑크 일상 2012. 1. 3. 23:04
휴식
연말에 일주일가량 푹 쉬었다. 쉬기전에는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라며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한 일은 TV보고, 오락한 것이 전부다. 그래도 가족이랑 다같이 마트에서 장보기, 한방에 누워서 같이 자기, 같이 TV보면서 과일 먹기, 송구영신예배드리기 등은 언제나 좋다.

펑크
그저께 구미에서 대전 오는 길에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내차는 내가 탄 직후부터 문제가 많았는데, 예를 들면 주행중에 시동이 꺼진다거나, 아예 시동이 안걸린다거나 하는 일들이었다. 이번에도 정확하게 언제 펑크가 난지는 모르지만, 어느순간부턴가 핸들이 왼쪽 쏠리기 시작했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었다. 결국 까스(내차는 까스차다)를 넣으면서 보니 왼쪽 타이어가 주저앉아 있었다. 다행히 충전소에 공기주입기가 있어서 빵빵하게 넣은다음 집까지 왔다.

다음날 우리팀의 자동차 전문가 규다이형의 도움을 받아 다시 타이어에 공기를 넣고, 카센타로 갔다. 아주아주 어렵게 구멍난 부분을 찾았는데, 아마 눈에 미끄러지면서 돌이 박힌 것 같았다. 육포처럼 생긴 지렁이(?)란 걸로 내 타이어를 매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거과연 믿을만한가 싶었지만, 지금까지 타이어의 바람이 빠지지는 않는 걸로 봐서는 믿을만 한 것 같다.

육포처럼 생긴 지렁이(?), 정식으로는 펑크 수리 씰이라 한단다.

타이어에 박힌 지렁이. 좀 달린 후라 지저분하다. 나중에 닳아서 없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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