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로 이사가기로 결심을 하고(그냥 비비디바비디가 싫고, 다움이 좋아서),

가입을 하려는데, 초대받은 자만 할 수 있다고 해서 잠시 당황하다가,

팀 멤버의 소개로 다시 가입을 하고 블로그 주소를 등록하려는 순간,

yochin.티스토리가 있다는 것에 또 당황을 하여,

yochin47.로 정하였다.

누구야! 도대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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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랩 하루에 다섯번 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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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피시가 이유없이 죽더지 지지난주쯤에는 하루에 예닐곱뻔씩 죽곤했다.

그덕에 짜던 소스가 날라가기도 하고, 작성중이던 문서가 날라가기도 하고, 즐거운 웹써핑을 망치곤도 했다.

회사에 있는 닥터피쉬(컴퓨터 수리 전문가)에서 원인이 너무 다양하다는 모호한 진단과 함께 고쳐주긴했으나 다음날부터 리부팅증상은 재발.

결국 피시가 낡았다는 자체 판단하에 컴터를 업그레이드해따.

이제 out of memory없는 맷랩을 돌리겠다는 다짐으로 64비트 XP 설치했는데...

이 맷랩이 내가 알던 그 맷랩이 아닌 것 이다. 먼가 허전하다. 툴박스도 없고, 시뮬링끄도 안돌아가고...

결국, 맷랩 다섯번을 갈면서 알아낸 거는 

1. 툴박스 중에서 64비트에서 지원이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꽤 된다).

2. lcc가 32비트라서 별도의 C컴파일러가 깔려있어야 시뮬링끄를 돌릴 수 있다는 것.

3. 운이 없다면 컴파일러가 깔려있어도 나처럼 맷랩에서 못알아챈다는 것.

4. VC++ 6.0은 64비트에서 안된다는 것.

결국 32비트 XP로 고. 고. 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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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 산업박람회에 갑니다.

수정 | 삭제

유후~.

다음주 주말에 이곳에 갑니다.


바로. 독일 하노버(Hannover)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놀러가는 건 아니고 일하러 갑니다.

전시회가 많이 열리는, 고성이 많다는, 하노버.

그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에 갑니다.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라고도 하네요.

여기는 동반국가(partner country)를 선정해서 진행을 하는데 올해는 울 나라가 걸렸네요.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소나 기업들이 많이 참석한다네요.

우리팀 로보트도 전시하고, 남이 만든 물건들도 잘 보고, 하노버에 있다는 고성도 좀 보고.

무사히 탈없이 잘~.

-------------------------------------------------------------------------------------------------
하노버 박람회 홈피 : (http://www.hannovermesse.de/homepage_e)

Googlemap -> egloos 폼 변환기 :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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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얼굴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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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회사에 3차원 얼굴 인증을 하는 회사에서 시연을 하고 갔다.

사실 그 업체는 국내에 배급 및 유통 정도의 일을 하고, 그 장비 및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엘1'이라는 회사.

이1은 기름회사지만, 엘1이 무슨 회사일까 했는데...

이 회사는 얼굴인식 대회만 했다하면 1, 2위를 했던 아이뒌틱스와 미라Ge를 합병한 회사라 한다(사실은 그외 6개 이상).

그러니깐 엉터리 사기꾼은 아니라능.

오늘 가져왔던 3차원 인증은 물론 그 두 업체가아닌 다른 업체에서 했던 거지만, 기술을 인정받아서 합병된 회사라는거.

대충 과정은 얼굴에 IR 선을 쏘고, 그 것을 리더기로 읽어서 3차원 얼굴을 잡아내서 인증을 한다는 것.

자연광만 아니면 조명에도 강인하다 하니(사실 다양하게 테스트를 못해봤다) 좋을 것 같기는 하다.

팀장님 said "그 길만 죽어라 파다가 문득 주위를 둘러봤는데 그 기술은 이미 죽어버린. 다른 더 쉬울 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거. 한번쯤은 이거 말고 다른게 없나 돌아보는게 좋을게임".

정말로 카메라만 죽어라 써서 5% 성능 올리는 것보다(이런 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다른 장비하나 그냥 더 써서 20%정도가 쉽게 올라간다면 그 길도 해봄직한 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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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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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뜻하지 않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뉴스를 보게된다.

대학교를 다닐 때는 스포츠나, 연예를 먼저 봤었고,

입사 1년차때는 경제면, 재테크를 봤었고,

지난해 말부터는 정치, 사회, 경제 순으로 보고 있다.

이 모든게 그분의 신공이라...

그러면서 오늘 아주 땡기는(입에 쫙 달라붙는) 단어를 알게 되었다. "필리버스터(filibuster)"

대충이게 뭔지 찾아보면...

-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방법
- 의회에서 오랫동안 연설을 함으로써 지치게 만들어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것
- 기타 예로는,,, http://kdaq.empas.com/qna/view.html?n=6436727&sq=%C7%CA%B8%AE%B9%F6%BD%BA%C5%CD
  (우리나라에서는, 5시간 19분, 미국에서는 1인으로는 24시간 18분, 여러의원들이 87일간...)

이번 국회에서 만약 야당들이 했다면 기록을 세울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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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랩 수업 끝. 일상 2008. 12. 11. 18:03

매트랩 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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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간의 매트랩 수업이 끝났다.

비싼 매트랩 수업을 내돈한푼 안내고 배우지만, 알차게 배울려고 했으나...

알아먹기 힘든 용어들과, 떨어지는 체력과, 버벅이는 노트북, 갑자기 생긴 두통으로 가끔씩 정신을 잃었다.

그나마 배운 것들이라도 잘 쓴다면 성공!..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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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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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장소는 무주. 대전에서는 불과 한시간 남짓 떨어져있는 도시다.

운전하기를 싫어하는 성격탓에 매번 멀리는 못가고 대전 주변만 맴돌다가 무주가 목적지로 된 것은,

가을이 가기전에 예쁜 산에 한번 가보자는 것과 여친님이 전에 무주에 한번 가봤기 때문에 잘 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유부초밥'을 싼다는 여친님을 몰라라하며 늦잠자다 일어나니 어느덧 10시.

내가 운전한다는 핑계로 무마하긴 했지만, 미안한 건 사실.

가던 중, 인삼랜드 휴게소의 음식이 맛있다는 여친님의 추천에 들러서 맛나보이는 인삼떡볶이를 시켜서 먹었더니 이건... 뭐.

여친님을 타박하자 하는 말은 "인삼튀김이랑 우동은 맛있던데 이건 별로네"다.

다시 차를 타고 첫번째로 정한 목적지는 '양수발전소'. 산 아래쪽과 산 위쪽에 저수지를 두개 가지고 있어서, 전기를 많이 쓰는 낮에 발전하고, 전기가 남는 밤에 물을 끌어올려 놓는 방식의 발전이라는 책에서 봤었던가 하는 기억의 그 발전소.

근데, 네비에서 검색이 안된다. 무주가는 길에 차를 세워놓고 아무리 찾아도 검색이 안된다. 다행히 무주리조트 가던 길에 있더라는 추측에 따라서 가다가 보니, 발전소의 아래쪽 저수지가 나왔다.

다른 댐(가보진 못하고 보기만 봤지만)의 저수지보다는 사이즈가 많이 작은 듯 했다. 이게 다냐는 나의 질책성 물음에 여친님은 올라가면 볼 건 많지만, 운전하기 힘들거라는 경고 & 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한다. ㅋ.

한번 웃어주며 올라가기 시작. 이건 뭐. 계속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가니, 잠시 쉬는 주차장이 보여서 엉덩이에 땀 좀 식히고...

쉬면서 본, 바위사이에 핀(?) 나무.
쉬는 주차장은 돌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이어서 멋진 양사발전소 상부를 보기 위해서 다시 꼬불길을 올라가면서 투덜거렸지만, 양수발전소 상부댐은 아주 멋졌고 볼만했다. 거대한 댐이 작은 돌들로 이루어져 물을 담고 있었다. 그것도 산 정상부에서...

멀리 보이는 것이 상부에 있던 댐(?).
상부댐에서 본 먼 산들... 이걸 보면서 첨으로 수묵화가 서양의 풍경화보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멋진 것 좋았으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얼른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 장소는 '안국사'.

안국사 역시 여느 가봤던 절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놀란 점은, 이 높은 절까지 신도들이 찾아온다는 것.

나름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사진.
여러 번 겹쳐있는 산과 그 사이의 안개는 꼭 수묵화의 그것과 닮아있다.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오자며 서둘러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얼마전 배운 엔진브레이크를 나름 열심히 쓰면서 내려왔다.

멀지도 않고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다른 장소가 있다면 또 가볼만 할 것 같다.

이런 꼬부랑 길을 한 20분 정도는 쉼없이 내려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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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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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말.

아침부터 하루가 꼬였다.

일어나서 제발 비오기를 빌었는데, 역시나... 언제나... 하늘은 맑다.

그날 야구는 회사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회사에 야구장이 있는데, 가끔은 다른 곳에서 한다) 일찍 나가야됐다.

지난번엔 늦게온 벌로, 구경만 한 경험이 있어서리 이번에는 한시간 반 전부터 준비.

야구장에 도착하니 딱 30분 남았다. 야구장비를 내리고(야구장비챙기는건 막내몫), 옷을 갈아입닌데 야구바지가 없다.

ㅋㅋ. 다시 돌아갔다가 오니 이미 경기는 거의 시작... 또... 구경중...

이날 경기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코리아바퀴'라서 쉽게 풀리리라 예상했었지만, 그날 따라 경기가 계속 말린다.

잘맞은 건 글러브에 빨려들어가고, 상대 호수비에 걸리고...

결국 5회까지 3:5로 끌려가는 경기.
 
코치님의 보은에 힘입어, 6회에 교체로 등장!!!

내 앞에 주자 두명(2,3루)있는 상황서 왠일로 공이 잘맞았다. 공은 중견수 오른쪽으로 굴러가고, 나는 열심히 일루 밟고,,, 이루 밝을라는데...

공이 먼저 와있었다.  ㅡㅡ; 주루사.

다행히 선행주자 두명이 들어와서 점수는 5대5.

다음 이닝에 이배형님이 홈런치셔서 6대5로 간신히 승.

이날 경기의 총평을 한 다른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
2008년 9월 6일(토), 송강구장에서 진행된 연구단지리그 8차전 경기(對한국타이어) 결과입니다.
 
우한이 모처럼 나와서
패배의 늪으로 빠져가는 팀에 굵은 동아줄을 던져 줬다면,
 
이배가
그 동아줄을 잡아당겨 위기에서 구해준
 
그런 내용의 경기였습니다.
 
덕분에 덕분에 저는 딸려올라 오면서 탐스런 새알(승리투수) 하나를 챙겼고요. ㅋㅋㅋ...
 
이상, 기록실
--------------------------------------------- by 코치님
자타가 인정하지 않을까? 우한이의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활약이었음을.....앞으론 좀더 자주 보게 되길 ㅎ
--------------------------------------------- by 총무님
그러게..우한이가..동점을 만들어 주었기에..이배형이..마무리할 수 있었던거지..멋진..텔스타즈..
--------------------------------------------- by 포수님

캬캬캬!!!

그 덕에 나의 타율은... 0.174... 0.091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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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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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쯤, 회사에서 소방훈련이 있었다.

물론, 직원들은 훈련대상이 아니었고, 청경 분들과 소방관들 위주로 진행되었다.

원래는 무관심했었는데, 창문으로 어렵풋이 보이는 소방차 사다리 때문에 밖으로 냅다 뛰어갔다(내자리에서 건물 현관까지는 뛰면 5초, 걸으면 20초).

유치원 이후로, 소방차가 사다리 펴는 것을 처음 보는 지라 흥분과 감동이었다.

날개를 편 소방차. 권위없는 소식통에 따르면 뒤에있는 사다리차는 인명구조용이라고 한다.

내가 본 소방차만 사다리차 두대(꺾이는 거, 펴는 거), 물통차 한대, 지휘(?)하는 차 한대, 앰뷸런스 한대였다.

곧이어 사다리차도 사다리를 모두 펴고...

꽤 긴 사다리차. 아마 그 마저도 덜 편것 같다. 다 펴면 얼마나 될까?
다소 더운 날씨에 방열복으로 완전 무장하신 소방관 세네분이서 건물을 오르내리셨고, 보진 못했지만 아마 땀이 비오듯 했을 것 같다.

시원하게 물을 뿌려주기를 기다린지 10분이 지났을까, 건물 창문쪽으로 물줄기를 뿜기 시작했다.

뿜어지는 물들. 고생하시는 소방관님들.

아. 하늘 쪽으로...

곧이어 사다리차에서도 물이 분사되었다. 사다리차 끝에 물을 원격으로 분사하는 장치가 있다는 사실도 첨 알았다. 원격 로봇.

Double Spray? Dual Spray? Two Sprays?

어제 오늘, 뉴스를 보니 저런 걸로 사람한테도 쏘고, 저렇게 고생하시는 소방공무원 분들도 자를꺼라고 하더군.

자기는 시원하게 골프카타고.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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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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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부터 소소하게 시작됬던 감기가 어제를 고점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약사와 의사는 멀리한다는 나의 개똥신조 때문에 약을 안먹고 버텨서 7일은 갈 것같다.

그저께 아침에는 몸살기운도 있었지만, 잘 먹고 잘 잔 덕분인지 이제는 약간의 기침만이 남아있다.

원래는 이정도까지 안 갈 감기였는데 지난 월욜 일 덕에 심해진 것 같다.

.

지난 월욜에, 퇴근을 하고, 기분좋게 샤워를 하고, 쭐래쭐래 방으로 돌아왔을 때, 방문은 잠.겨.있.었.다.

어제 저녁에 환기를 한답시고 창문을 열어놓은게 화근이었다. 방이 통풍이 잘되면서 순식간에 닫혀버린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가진 연장들은, 내가 입은 속옷 한장과 세면도구들...

당황스런 순간, 내 머리속을 스친 건 오늘 일찍 퇴근한다는 룸메형의 말.

지나가는 사람들을 애써무시하면서 기다린지 20분이 다되간다.

룸메형을 포기하고 두번째 안으로 같은 층 아는 사람들에게 비상키 부탁하기.

그날따라, 후배놈도, 룸메친구형도 방에 없.다. 왜!, 방에 불은 켜놓고...

ㅡㅡ;

다시, 치약 튜브로 문열기를 시도.

문틈으로 밀어넣으면 들어가면서 열릴거라는 내 상상은 망상이 되버렸다.

40분쯤이 지나고, 내눈에 띈 것은, 빨래건조기에 널린 반바지와 티셔츠.

내 맘속에서는 쪽팔림과 양심, 절망과 지침이 서로 섞이면서 다시 10분이 흐르고,

결국 1분이라는 타협안으로 잠깐 옷을 빌렸다.(주인 허락없이)

경비실에서 비상키를 가지고 오면서 옷을 고이 다시 널어놓고,,,

방에 들어왔을때 거의 한시간이 지나있었다.

그날, 그렇게 밖에서 있으면서, 쪽팔릴때는 몰랐지만,

담날, 그리고 그담날, 나는 아프기 시작했다.

그날, 룸메형 친구, 후배놈은 집에 일찍 들어갈꺼라는 룸메형을 꼬셔서 한남대에 브라운아이즈걸스 보러 갔었다. 셋이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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