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얼굴의 작은 특징 통해 사람구별

수정 | 삭제

뇌, 얼굴의 작은 특징 통해 사람구별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와 미국 배우 메릴린 먼로는 누구나 얼굴을 잘 알고 있다. 이들 얼굴을 섞어 놓으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실험에 따르면 의외로 두 사람을 섞은 얼굴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나이든 먼로’나 ‘섹시한 대처’를 떠올리는 식으로 한 사람으로 인식하려 한다. 과연 뇌는 사람의 얼굴을 어떻게 인식하는 것일까.


● 얼굴 인식 3단계

영국 런던대 신경학연구소 피아 로트시타인 박사팀은 대처와 먼로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보여 주면서 누구인지 물었을 때 사람들의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를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세 가지 단계를 밝혀냈다.

첫 단계로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뇌 뒤쪽 영역이 활발히 활동해 얼굴의 주름살 같은 물리적 특징을 감지한다.

두 번째는 귀 바로 뒤쪽 뇌 영역인 ‘오른쪽 방추회(RFG)’가 활성화되는데, 이를 통해 얼굴을 전체적으로 평가해 뇌에 이미 저장돼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다. 아는 얼굴인지, 처음 보는 얼굴인지 파악하는 것.

끝으로 ‘전방 측두 피질(ATC)’이 활성화되면서 파악된 얼굴에 이름이나 직업 같은 개인정보를 결부시킨다. 이 영역은 대상이 유명인일수록 더 활발히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트시타인 박사는 “이 가운데 한 단계만 빠져도 얼굴을 알아보는 능력이 떨어져 곤란을 겪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어떤 치매 환자는 사람의 이름을 정확히 부르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간질 환자 중 일부는 특정인의 얼굴을 혼동한다. 또 아내의 얼굴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도 못 알아보는 질병도 있다. 모두 뇌에 이상이 생긴 경우로 얼굴 인식 과정에 대한 연구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캐리커처만 봐도 누군지 아는 이유

인간은 수백 수천 가지의 얼굴을 볼 때 그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다. 일반 사물을 구별하는 능력보다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얼굴 인식 과정에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여겨진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일반 서양인을 보면 얼굴을 잘 구별하지 못하지만 이승엽 선수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얼굴은 캐리커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연세대 심리학과 정찬섭 교수는 “친숙한 사람이나 유명인은 세부 특징을 중심으로 인식해 잘 알아볼 수 있다”며 “하지만 낯선 사람은 전체적인 모양으로 얼굴을 보게 돼 인식 정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에서 외국인과 자국인의 얼굴을 제시했을 때 자국인을 더 잘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얼굴의 표정을 인식하는 연구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연세대 인지과학연구소 한재현 박사는 “웃는 표정과 화난 표정의 사람들 사진을 섞어 놓았을 때 화난 표정을 더 빨리 찾아낸다”고 밝혔다. 화난 표정은 자신을 해칠 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난 표정을 빨리 알아차리는 게 진화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 로봇이 얼굴 식별하려면?

최근에는 로봇이 얼굴을 통해 상대를 알아보고 컴퓨터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양현승 교수는 “뇌에는 특정 각도에서 본 2차원 이미지가 여럿 기록돼 있다”며 “상대방 얼굴을 볼 때 이 저장된 이미지와 비교해 뇌가 누구인지를 구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뇌가 사람을 인식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얼굴 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양 교수팀은 정면 얼굴과 90도 돌아간 옆얼굴의 정보가 주어진 상태에서 임의의 방향으로 돌아간 얼굴을 보고 어떤 사람의 얼굴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컴퓨터가 정면 얼굴과 옆얼굴 정보를 적당히 합성해 임의의 얼굴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동아일보 |2004.12.23 18:02>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Sebastian Thrun을 만나다.  (0) 2006.10.24
[야구]우천경기  (2) 2006.10.23
출장-서울 코엑스  (4) 2006.09.28
일주일 후면 홍콩갑니다.  (6) 2006.08.12
교수님 오시다.  (4) 2006.07.28
출장-서울 코엑스 일상 2006. 9. 28. 21:19

출장-서울 코엑스

수정 | 삭제

어제오늘 출장을 다녀왔다.

장소는 서울 코엑스.

많은 행사와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도 전시회를 했다.

안좋은 점은 마치 트루먼 쇼처럼 모두들 한사람을 위한 전시회를 하는 듯해서 불만이었고, 돈도 아까웠다.

가슴에 꽃을 꽂은 빕님들과 수행원. 예정된 몇개의 코스만을 보고 점심먹으러 갔을 것이다.

좋았던 점은 오랜만에 연구실 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jw사마, space형, 봉남형.

특히 space형은 최근 연이은 취업난과 논문으로 많이 야윈듯이 보였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10월 중순에 이분들과 또 본다는 것이다. ㅋㅋ

그때 봐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우천경기  (2) 2006.10.23
뇌, 얼굴의 작은 특징 통해 사람구별  (4) 2006.10.09
일주일 후면 홍콩갑니다.  (6) 2006.08.12
교수님 오시다.  (4) 2006.07.28
[NEWS] MS 로봇사업 착수  (1) 2006.07.25

일주일 후면 홍콩갑니다.

수정 | 삭제

일주일 후면 홍콩간다.

기대도 안했는데 되어서 너무 좋고, 또한 갈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

예전에 홍콩에 대해서 별로 느낌이 없다가, 홍콩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다음의 사진 한장 때문이었다.




물위에 떠 있는 비행기 한대와 그 뒤의 야경.

특히 이때 같이 들었던 노래(클릭하면 들을 수 잇어요)와 함께 들어면서 사진을 볼 때는 마치 비행기가 차가운 물위를 미끄러져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너무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그런 홍콩을 다음주면 가게 되었다.

숙소도 저런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잡았다.

좋은 카메라를 가져가야 겠다.

기대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 얼굴의 작은 특징 통해 사람구별  (4) 2006.10.09
출장-서울 코엑스  (4) 2006.09.28
교수님 오시다.  (4) 2006.07.28
[NEWS] MS 로봇사업 착수  (1) 2006.07.25
간만에 꿈을 꿨다.  (3) 2006.07.19
교수님 오시다. 일상 2006. 7. 28. 17:07

교수님 오시다.

수정 | 삭제

오늘 교수님이 회사에 오셨다.

졸업하고 처음으로 보는 교수님이었다.

마일스톤 참석차 오셨는데... 머랄까...

그냥 수수하시고, 겪어보지 않으면 그 내막을 전혀 알 수 없을듯한...

졸업할 때까지는 내가 느낀 교수님은 그렇게  XXX 셨는데, 지금은 그냥 옆집이웃 + 선배님(?) 느낌이라해야하나 그렇다.

교수님이 변하신건지, 아님 X다르고 X다른건지... 알 수가 없네(느끼고 싶지도 않지만...)

그리고, 이래서 우리 연구실에 플젝이 많이 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암튼, 나라 떠나면 다 애국자라고...

교수님이 진짜로 바뀌고 변하시고 계신 중이기를 바래야쥐.

지금 연구실에서 졸업논문 쓰는 형들은 미텨버리겠쥐? 열심히!!!



ps. 저는 바람님의 판도라 상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장-서울 코엑스  (4) 2006.09.28
일주일 후면 홍콩갑니다.  (6) 2006.08.12
[NEWS] MS 로봇사업 착수  (1) 2006.07.25
간만에 꿈을 꿨다.  (3) 2006.07.19
첫 야구 연습  (2) 2006.07.08

[NEWS] MS 로봇사업 착수

수정 | 삭제

뉴스 : http://news.media.daum.net/digital/science/200607/25/segye/v13477839.html

         http://blog.naver.com/ss1454/150006727751

         http://blog.naver.com/gylee73?Redirect=Log&logNo=120025748510

MS robot : http://msdn.microsoft.com/robotics/


MS가 로봇 사업에 발을 디뎠다.

머 기반 기술들은 이미 연구를 하고있었겠고(아니더라도 사오면되니깐) 그것들은 라이브러리화하고 쉽게 만들어쓸 수 있는 스튜디어를 만든다고 한다. 이름하야 MS robotics studio(MSRS).

이 MS 로보틱스 그룹을 이끄는 '탠디 트라우어<Tandy Trower>'.

원래 로보틱스 쪽을 하던 사람은 아닌듯하다.

소니보다 한 수 앞선 MS 같다(로봇시장보다는 로봇연구를 하는 시장이 돈이 될 듯하다).

Tandy Trower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주일 후면 홍콩갑니다.  (6) 2006.08.12
교수님 오시다.  (4) 2006.07.28
간만에 꿈을 꿨다.  (3) 2006.07.19
첫 야구 연습  (2) 2006.07.08
운동.  (9) 2006.07.06
간만에 꿈을 꿨다. 일상 2006. 7. 19. 21:26

간만에 꿈을 꿨다.

수정 | 삭제


간만에 꿈을 꿨다.

최근 꾸는 꿈들은 다들 등장인물이 있는 꿈들이다.

주로 친구들이나오고, 연구실형들이 나오거나...

나는 꿈에 사람들이 보이면 내가 보고 싶어 꿈에 나왔나보다 하고 전화를 한다.

근데 어제는 꿈에 '미칠이(최정원)'라는 사람이 나왔다.

옆모습도 예술이다.



뚱뚱했을 때라 한다. 장난하나.



프로필 사진... 사기 캐릭같다.

고등학교때 사진과는 다소 다르지만, 성형해서 저정도면... 충분하지뭐.




꿈에 나오긴 했지만 문제는 전화번호를 몰라 전화를 못했다. ㅋ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수님 오시다.  (4) 2006.07.28
[NEWS] MS 로봇사업 착수  (1) 2006.07.25
첫 야구 연습  (2) 2006.07.08
운동.  (9) 2006.07.06
[출장]제주도 로봇공학회 워크샵  (5) 2006.06.17
첫 야구 연습 일상 2006. 7. 8. 16:01

첫 야구 연습

수정 | 삭제

헐...

10시 30분부터 2시간 반동안 했다.

딱 중간 나이가 84학번...

세대교체 전이라 한다.

생각보다 다들 잘하신다.

처음에 나는 그냥 대학원에서 공던지는 수준일꺼라 생각했는뎅...

지역 내에 리그가 있는데(1/2/3부리그로 나누어져있고 에트리팀은 2부리그에 속해있다),

ㅣ지연구소랑 한하연구소랑도 그 리그에 속해있다.

근데 이 둘은 둘다 야구팀이 있고 경쟁 관계에 있어서 서로 선수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한다.ㅋㅋ

허접한 리그가 아닌 것 같다.

암튼 열심히~~^^

ps. 방금 팀 사수형이랑 학생형과 함께 축구시합을 하고 왔다. 전후반 1시간짜리.

달라진 나의 몸을 기대하시라...ㅋㅋ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WS] MS 로봇사업 착수  (1) 2006.07.25
간만에 꿈을 꿨다.  (3) 2006.07.19
운동.  (9) 2006.07.06
[출장]제주도 로봇공학회 워크샵  (5) 2006.06.17
좋은 글이 있어서...  (0) 2006.06.11
운동. 일상 2006. 7. 6. 19:20

운동.

수정 | 삭제

이곳에 와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기축구회에 가입해서 축구복도 받고(변색된 레알원정유니폼) 축구화도 사고...

비와도 열심히 아침에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야구부에도 가입했다.

축구는 화/목/금 아침에..

야구는 토요일 오전에...

축구는 운동삼아 하는 거고...

야구는 좋아서 하는 운동이다.

다행히 시간이 겹치지 않아서 좋다.

살도 많이 빠졌고(73kg이다).

그나저나 축구는 조그마한 모임이라 선발로 뛰지만...

야구는 원내대표동아리라 선발로 뛸수 있으려나...

뛰면 좋겠는데..ㅋㅋ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에 꿈을 꿨다.  (3) 2006.07.19
첫 야구 연습  (2) 2006.07.08
[출장]제주도 로봇공학회 워크샵  (5) 2006.06.17
좋은 글이 있어서...  (0) 2006.06.11
조기축구.  (2) 2006.06.02

[출장]제주도 로봇공학회 워크샵

수정 | 삭제

제주도 로봇 공학회 워크샵을 다녀왔다.

지난번 눈에 덮힌 제주도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아주 맑은 제주도 출장이었다.

사실 제주도 가는 것보다 비행기를 타는게 더 좋았다.

2박 3일 일정의 이번 출장의 목적은 '제 1회 로봇 공학회'참석이었다.

이번 학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로봇 전문가들은 거의 다 온 것 같았다.

'톡'도 꼬박꼬박 챙겨듣고, 밥도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특히, 30만원대의 호텔방은 예술이었다!

물도 공짜로 안주고, 불을 켜도 방이 밝지고 않고...(생수 500ml가 3000원 이었다. 휘발류보다 훨 비싸다. 중동 지방도 아니고...)

다른 분들은 그 정도면 정말 좋은 호텔이라지만 내 맘에 안드는데 어쩌랴...

다신 가고 싶지 않은 호텔이다.

단 경치는 좋았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하고 왔다.

올라가는데 5시간 내려가는데 4시간.

꽤나 멀고 꽤나 높은 산이었다.

원래는 등산이 맘에 안들었는데 초등학생들도 다 정상보고 오길래 끽소리 못하고 열심히 갔다왔다.

생각보다 산이 험하지도 않고 위험한 곳도 없어서 등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합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경치. 경치 하나는 좋았다.

문제의 호텔 물품 가격표. 너무 비싸다. 특히 350ml 생수 3000원.과 하이트/오비라거 작은 캔에 6000원.
친절하게 10%의 VAT가 따로 붙는다.

K티의 로봇사업 소개하시는 분. 마케팅 쪽에서 와서 로봇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는 중. 주머니속 손이 키포인트
 


DhKim형이랑 인호는 잘 아실듯한 분. 얼굴 인식이 왜 안되고 뭐가 어렵냐고 하셨던 분. 나는 사업하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포대 기계과 교수님이셨음. 발표내용은 로봇 맵 작성에 관한 것.



일본 로봇 공학회(RSJ)의 회장. Takashi Uchiyama. 올해로 RSJ가 20여년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가랭이 찢어지게 뛰어야겠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의 김명석교수님. 화질이 안좋은데도 이 분의 사진을 올린 이유는 이분이 2층에 다사테크 로봇을 디자인 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다른 로봇들은 디자인이 다 좋은데 유독 그 로봇만 그렇더군...



유독 다사테크 로봇만 디자인이 조금 ...하다. 이 분과 이 연구실은 로봇 디자인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한다. 또,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신 분인 듯 하다.


제주도, 산굼부리에서 30주년 기념 모자를 쓰고.
 


도깨비 도로에서... 정말로 정말로 가보고 싶은 곳이었고... 진짜로 진짜로 신기했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진짜로 물이 있다. 저기는 현무암이 아닌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야구 연습  (2) 2006.07.08
운동.  (9) 2006.07.06
좋은 글이 있어서...  (0) 2006.06.11
조기축구.  (2) 2006.06.02
지난주부터...  (0) 2006.05.29
좋은 글이 있어서... 일상 2006. 6. 11. 20:49

좋은 글이 있어서...

수정 | 삭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  (9) 2006.07.06
[출장]제주도 로봇공학회 워크샵  (5) 2006.06.17
조기축구.  (2) 2006.06.02
지난주부터...  (0) 2006.05.29
주초...  (1)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