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3일
지독한 감기.
지난주 주말부터 소소하게 시작됬던 감기가 어제를 고점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약사와 의사는 멀리한다는 나의 개똥신조 때문에 약을 안먹고 버텨서 7일은 갈 것같다.
그저께 아침에는 몸살기운도 있었지만, 잘 먹고 잘 잔 덕분인지 이제는 약간의 기침만이 남아있다.
원래는 이정도까지 안 갈 감기였는데 지난 월욜 일 덕에 심해진 것 같다.
.
지난 월욜에, 퇴근을 하고, 기분좋게 샤워를 하고, 쭐래쭐래 방으로 돌아왔을 때, 방문은 잠.겨.있.었.다.
어제 저녁에 환기를 한답시고 창문을 열어놓은게 화근이었다. 방이 통풍이 잘되면서 순식간에 닫혀버린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가진 연장들은, 내가 입은 속옷 한장과 세면도구들...
당황스런 순간, 내 머리속을 스친 건 오늘 일찍 퇴근한다는 룸메형의 말.
지나가는 사람들을 애써무시하면서 기다린지 20분이 다되간다.
룸메형을 포기하고 두번째 안으로 같은 층 아는 사람들에게 비상키 부탁하기.
그날따라, 후배놈도, 룸메친구형도 방에 없.다. 왜!, 방에 불은 켜놓고...
ㅡㅡ;
다시, 치약 튜브로 문열기를 시도.
문틈으로 밀어넣으면 들어가면서 열릴거라는 내 상상은 망상이 되버렸다.
40분쯤이 지나고, 내눈에 띈 것은, 빨래건조기에 널린 반바지와 티셔츠.
내 맘속에서는 쪽팔림과 양심, 절망과 지침이 서로 섞이면서 다시 10분이 흐르고,
결국 1분이라는 타협안으로 잠깐 옷을 빌렸다.(주인 허락없이)
경비실에서 비상키를 가지고 오면서 옷을 고이 다시 널어놓고,,,
방에 들어왔을때 거의 한시간이 지나있었다.
그날, 그렇게 밖에서 있으면서, 쪽팔릴때는 몰랐지만,
담날, 그리고 그담날, 나는 아프기 시작했다.
그날, 룸메형 친구, 후배놈은 집에 일찍 들어갈꺼라는 룸메형을 꼬셔서 한남대에 브라운아이즈걸스 보러 갔었다. 셋이 사이좋게.
약사와 의사는 멀리한다는 나의 개똥신조 때문에 약을 안먹고 버텨서 7일은 갈 것같다.
그저께 아침에는 몸살기운도 있었지만, 잘 먹고 잘 잔 덕분인지 이제는 약간의 기침만이 남아있다.
원래는 이정도까지 안 갈 감기였는데 지난 월욜 일 덕에 심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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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욜에, 퇴근을 하고, 기분좋게 샤워를 하고, 쭐래쭐래 방으로 돌아왔을 때, 방문은 잠.겨.있.었.다.
어제 저녁에 환기를 한답시고 창문을 열어놓은게 화근이었다. 방이 통풍이 잘되면서 순식간에 닫혀버린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가진 연장들은, 내가 입은 속옷 한장과 세면도구들...
당황스런 순간, 내 머리속을 스친 건 오늘 일찍 퇴근한다는 룸메형의 말.
지나가는 사람들을 애써무시하면서 기다린지 20분이 다되간다.
룸메형을 포기하고 두번째 안으로 같은 층 아는 사람들에게 비상키 부탁하기.
그날따라, 후배놈도, 룸메친구형도 방에 없.다. 왜!, 방에 불은 켜놓고...
ㅡㅡ;
다시, 치약 튜브로 문열기를 시도.
문틈으로 밀어넣으면 들어가면서 열릴거라는 내 상상은 망상이 되버렸다.
40분쯤이 지나고, 내눈에 띈 것은, 빨래건조기에 널린 반바지와 티셔츠.
내 맘속에서는 쪽팔림과 양심, 절망과 지침이 서로 섞이면서 다시 10분이 흐르고,
결국 1분이라는 타협안으로 잠깐 옷을 빌렸다.(주인 허락없이)
경비실에서 비상키를 가지고 오면서 옷을 고이 다시 널어놓고,,,
방에 들어왔을때 거의 한시간이 지나있었다.
그날, 그렇게 밖에서 있으면서, 쪽팔릴때는 몰랐지만,
담날, 그리고 그담날, 나는 아프기 시작했다.
그날, 룸메형 친구, 후배놈은 집에 일찍 들어갈꺼라는 룸메형을 꼬셔서 한남대에 브라운아이즈걸스 보러 갔었다. 셋이 사이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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