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과 핸드폰 분실. 일상 2005. 11. 17. 19:22

면접과 핸드폰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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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김민형이랑 애드드에 면접 보러 갔었다.

문제는 내가 요즘 자꾸 뭔가를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몇일전에도 지갑을 잊어버렸는데 그날을 핸드폰을 잊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왔는데 시내에 택시가 없었다.

결국 김민형이 과기원에서 콜택시를 부르고 내가 있는 곳에 들렸다가 애드드로 향했다.

김민형은 몸살이 있는듯 했고 나는 그냥 추웠다.

애드드 정문에 내리니 늦게 왔다고 기다리라 했다.

정문에서 한참을 들어가니 시험장 같은데가 나왔다.

사람들은 꽤 있었고 면접 보기전 인성검사를 실시했다.

그때... 핸드폰이 없는 것을 알았다. 김민형 한테 말을 하니 민제형은 선경험으로 걱정을 많이 해줬다.

근데 내 맘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별 생각이 없었다.'

저번에 지갑도 잘 찾았는데 이번에도 잘 찾겠지 하는 마음이었나???

암튼 그리 인성검사를 치고 적성면접을 오전 중에 보고 나서 김민형이 콜택시를 한 회사와 차량 번호(103)을 기억하고 있어서 전화 연결이 되었다.

그 콜택시는 대전 교회다니시면서 택시를 운전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만든 콜택시 회사였다.
<콜 택시 전화번호>
 
운전기사 아저씨는 나와 김민형이 내린뒤 전화기를 확인하시고 김민형한테 전화를 하셨었다.

근데 김민형은 옆에 있는 놈이 전화를 하니 장난으로 알고 머뭇하셨고 연락이 안되었던 것이다.

운전기사 아저씨는 면접 끝나고 만나서 준다고 하셨고 걱정말고 면접 잘보라 하셨다.

오후에 인성면접을 본 뒤, 네시에 애드드 버스 타고 충대 앞까지 갔었다.

면접 내내 김민형은 몸살감기로 고생했고 의무실에 누워있었으며 그러는 와중에도 여친님을 보러 수원으로 올라가셨다.

밤에 나도 추랑 수요예배 가려다가 운전기사 아저씨로부터 전화기를 받았다.

아저씨가 '쩝쩝' 하실수도 있었는데 무지 고마웠다.
<아저씨께서 가지고 계셨던 전화번호>
 
그리 애드드 면접은 끝나고 전화기도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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